jtbc 예능프로그램인 '효리네 민박'에 출연한 가수 장필순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날 방송에서 장필순은 이효리 집과 불과 5분 거리에 떨어진 이웃사촌으로 소개됐습니다. 효리네 민박 스탭으로 일하고 있는 아이유는 장필순 집을 방문해 "제주도에 내려오기 전에도 선배님 음악 진짜 많이 들었다"며 "우리 집 거실에 선배님 LP가 딱 있다"고 말했습니다.
참고로 장필순은 서울에서 태어나 서문여고와 서울예술대학 방송연예과를 졸업했다. 1982년 대학연합 창작음악써클 '햇빛촌' 1기에 참여했고, 1983년 '햇빛촌'에서 만난 김선희와 '소리두울'을 결성하여 본격적인 음악인생을 시작했습니다.
들국화 등의 콘서트에 게스트 및 코러스로 활동했으며, 1984년 옴니버스 앨범 《캠퍼스의 소리》에 소리두울로 참여했다. 1989년에 김선희의 유학으로 소리두울은 해산을 하게 되지만 같은 해 10월에 당시 김현철이 작곡한 동명의 타이틀곡이 담긴 1집 앨범 《어느새》로 데뷔하여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습니다.
장필순은 '어느새', '하루', '나의 외로움이 널 부를 때', '순간마다', '동창' 등의 곡들을 발표하며 주로 통기타와 포크음악에 기반한 대한민국 여성 포크록의 대표로 손꼽힌다. 1995년에 발매된 4집에서는 본격적인 싱어송라이터로 변신하여 재즈와 일렉트로니카를 가미한 포크록을 시도했으며, 1997년과 2002년에 발매한 5집과 6집은 완성도 있는 음반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그는 2005년 이후 장필순, 조동진, 조동익 등 주축 음악인들은 제주도로 삶의 터전을 옮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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