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우 올림픽 여자 골프 개막을 앞둔 2016년 8월 16일(한국시간) 리우 올림픽 골프코스입니다!!
1번 홀 뒤편에 설치된 대형 오륜 앞에서 호주 여자 골프대표팀이 기념 촬영을 하며 선전을 다짐했다. 호주 국기를 상징하는 노란색 상의를 입은 호주 대표팀 선수들은 둘 다 검은 머리 소녀들이다. 호주에서 태어난 동포 2세 이민지와 여덟 살 때 호주로 이민을 간 오수현(이상 20)이 주인공입니다!
리우 올림픽 여자 골프 출전 선수 60명 가운데 한국계 동포 선수들은 4명이나 된다. 호주대표 이민지와 오수현을 비롯해 세계랭킹 1위인 리디아 고(19)는 뉴질랜드 대표, 한국인 어머니와 일본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난 노무라 하루(24·한국이름 문민경)는 일본 대표로 올림픽에 출전한다고 합니다!
한국계 선수들은 올 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협회(LPGA)투어에서 7승을 거뒀다. 리디아 고가 4승, 노무라 하루가 2승, 이민지가 1승을 기록했다. 112년 만에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부활한 올림픽에서 메달을 노리는 한국 선수들과 치열한 경쟁을 펼칠 것으로 전망된다고 합니다!!
국적은 다르지만 한국계 선수들의 골프 DNA는 한국이다. 한국식으로 골프를 배워 우리나라 선수들과 스타일이 비슷하다. 리디아 고는 테니스 선수 출신 아버지 고길홍(55)씨와 함께 훈련을 했다. 이민지는 티칭 프로 출신 어머니 이성민(48)씨에게, 노무라 하루는 한국인 외삼촌에게 골프를 배웠습니다!
동포 선수들은 연습 때도 한국 선수들과 어울려 우리말로 농담을 주고받는다. 한국의 김세영(23·미래에셋)·전인지(22·하이트)는 비슷한 또래인 이민지, 노무라 하루, 리디아 고와 친분이 두텁다. 혼자 리우에 온 이민지는 연습 라운드 때 김세영의 아버지가 싸온 도시락을 함께 먹고 연습을 했습니다!
코스 안에서 이들에게 국적의 장벽이나 차별은 존재하지 않는다. 호주 코치를 맡은 레이첼 헤더링턴(46)은 “한국 출신인 이민지와 오수현은 호주 골프계의 보물이다. 호주 사람들의 관심과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세계랭킹 1위 리디아 고는 “뉴질랜드를 대표해 올림픽에 나왔지만 굳이 말하자면 나는 올림피언이자 골프 코스모폴리탄이다. 한국에서도, 뉴질랜드에서도 응원해주시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리디아고 부모님 집안 고향은 미공개네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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