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6월 11일 월요일

센토사 섬 지도 싱가포르 카펠라호텔 위치

오는 2018년 6월 12일 열릴 북미정상회담 장소가 확정되면서 정상회담 밑그림도 완성 단계입니다. 미디어센터도 꾸려졌습니다. 회담장-숙소-미디어센터로 이어지는 '삼각지대'가 완성됐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묵을 숙소의 윤곽도 드러났다. 트럼프 대통령은 정상회담 장소로 거론되던 샹그릴라 호텔에, 김 위원장은 인근의 세인트 레지스 호텔에 묵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둘 다 회담장인 카펠라 호텔까지 7km가량 떨어져 있다. 교통 통제를 고려하면 10~20분 거리다. 두 정상이 예상대로 묵는다면 같은 길을 통해 회담장으로 향한다. 앞서 지난 4일과 5일 싱가포르 정부는 샹그릴라 호텔이 포함된 탕린 지역과 카펠라 호텔이 위치한 센토사 섬 전역을 특별행사구역(special event area)으로 지정했다. 이에 두 호텔이 정상회담 개최지 또는 숙소로 이용될 가능성이 점쳐졌습니다.


정상회담 장소가 카펠라 호텔로 정해지면서 트럼프 대통령의 숙소는 자연스럽게 샹그릴라 호텔로 좁혀졌다. 주 싱가포르 미 대사관이 회담 기간인 10~14일에 맞춰 일찌감치 예약한 곳이다. 인근에는 미 대사관과 한국 대사관이 위치합니다.

김 위원장의 숙소는 샹그릴라 호텔 근처의 세인트 레지스 호텔이 될 가능성이 유력하다. 이 역시 특별행사구역 안에 포함된 호텔이다. 2015년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마잉주(馬英九) 대만 총통과 회담 당시 숙소로 사용했던 호텔이다. 김창선 북한 국무위원회 부장도 지난주 이곳을 답사했습니다.

북한 의전 실무협상팀이 머물고 있는 풀러톤 호텔의 가능성도 제기된다. 김 위원장도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진 곳이다. 북한 대사관도 인근이다. 하지만 가능성은 낮다. 풀러톤 호텔이 위치한 다운타운코어 지역은 이번 특별행사지역으로 지정되지 않았습니다.

특별행사지역에는 경찰이 상주해 입장하는 개인의 소지품을 검사하는 등 금지품목 반입 여부를 철저히 확인한다. 금지품목은 △독극물 △1m 이상 국기 혹은 플랜카드 △낙서용 페인트 △원격 비행물 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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