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정 충남지사가 방송에 출연해 지난 대선과 관련된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습니다. 안희정 지사는 KBS 2TV '냄비받침'에 출연해 이경규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대선이 끝나고 어떻게 지냈냐는 질문에 안 지사는 "슬프게 지냈다"고 답했습니다.
안 지사는 당시 경선에 대해 "많이 배우고 성숙해졌다"면서 "아이들이 경선 탈락한 바로 다음날 잠바 입고 기호1번 문재인 캠프로 들어가 있더라. 세상 참 믿을 놈 없겠구나"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그러나 도지사직을 해야 하는 아버지 대신에 당시 문재인 후보 선거 운동을 도운 자신의 자녀들에게 큰 고마움을 표시했습니다. 경쟁자였던 문재인 대통령을 보고 있으면 질투가 난다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하기도 했다. 안 지사는 "외국 순방도 가고 나도 저러려고 도전했는데 난 못갔네"라고 농담을 던졌다. 이어 "착한 품성이 국정에 잘 들어가서 굉장히 잘하시는 것 같다"고 문재인 정부를 평가했습니다.
'충남의 엑소'라고 불리는데 정치인으로 잘생겼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O를 들었다. 안 지사는 "평생 들었던 이야기"라며 "외모가 아니라 정치인으로 꾸준히 노력해왔고 직업 정치인으로 성실함과 정직함이 예쁘게 보였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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