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야구에서 활약하는 왼손 투수 류현진(30·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2경기 연속 호투를 하며 973일 만의 승리를 맛볼 자격을 갖췄습니다! 류현진은 2017년 5월 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홈경기에 선발 등판, 5⅓이닝을 1실점으로 막았다. 안타와 볼넷을 3개씩 내줬고 삼진을 올 시즌 최다인 9개(종전 7개)나 잡았습니다!
류현진 경기일정 인터넷 중계 방송
지난달 25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방문경기(6이닝 1실점)에서 961일 만의 퀄리티스타트(QS·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내 투구)를 한 데 이어 2경기 연속 부상 이전의 기량을 보여줬습니다! 왼쪽 어깨와 팔꿈치를 차례로 수술받고 오랜 재활을 거쳐 올해 다저스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한 류현진은 앞선 네 차례 등판에서 4패, 평균자책점 4.64을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이날 다저스가 2-1로 앞선 상황에서 세르지오 로모에게 마운드를 넘겨 시즌 처음이자 973일 만의 승리를 바라볼 수 있게 됐다. 류현진의 마지막 빅리그 승리는 지난 2014년 9월 1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 선발승이었습니다!
류현진은 이날 최고 구속이 시속 약 148㎞에 머물렀지만 변화구 비중을 높여 필라델피아 타선을 요리했다. 특히 상대가 자신의 주무기인 체인지업에 잘 대처하고 나온 듯한 모습을 보이자 커브와 슬라이더를 섞어 던지면서 공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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