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민순 전 외교통상부 장관이 참여정부 시절 ‘대북 결재’ 논란에 대한 증거 문건을 공개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후보의 <썰전> 출연 당시 인터뷰 내용이 재조명됐습니다! 문재인 후보는 지난 2월 9일 JTBC <썰전>에 출연해 송민순 전 장관의 회고록 발언에 대한 입장을 취했습니다!
전원책 변호사는 “송민순 회고록에 보면 지난 2007년 UN안보리에서 북한인권결의안 표결 전 청와대에서 논의가 벌어졌는데 문재인 전 대표가 북한의 의견을 물어보자고 했다는 의혹이 있다”며 “그 사안에 대해 기자들이 문 전 대표에세 물었을때 기억이 안난다고 말씀하셔서 그 사실에 대해 말씀해주시면 좋을 것 같다”고 대답을 요구했다고 합니다!
이에 문재인 후보는 “송민순 전 장관의 이야기가 근본적으로 오류인 것이 마치 제가 회의를 주재해서 결론을 내린 것처럼 돼 있는데 그 회의는 백종천 당시 안보실장이 주재하는 사안이다. 저는 그 회의에 참석하는 구성원일 뿐이다”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그는 “비서실장은 자유롭게 와서 듣다가 혹시 의견충돌이 생기며 중재하는 정도가 비서실장의 역할이다”라며 “게다가 외교부장관, 통일부장관, 국방부장관, 안보실장은 다 각각 자기 부처의 입장을 가지고 나와서 이야기 하기 때문에 다른 분들의 이야기에 의해 송민순 전 장관의 이야기가 사실이 아니라는 것이 확인됐고 관련된 분들이 다 밝혔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문재인 후보는 “기억나지 않는다고 한 것에 대해서는 왜곡하는게 너무하다 싶다. 카메라 앞에서 기자와 질문답변한 것이 다 나와있다”며 “첫 회의 때 처음에 찬성이었다가 다수 의견이 기권으로가서 기권으로 바꾸었냐고 물어봐서 내가 그것까지 기억나진 않는다고 했는데 그 상황 전체가 기억나지 않는 것처럼, 비겁한 행태인 것처럼 나왔다”고 해명했습니다!
문재인 후보는 ‘대북결재’ 논란과 관련해 당시 과정을 설명하기도 했다. 그는 “(송민순 전 장관이) 외교부장관이 기권으로 결정된 후에도 계속 찬성해야한다고 주장했다. 그분이 워낙 강하게 찬성 주장을 하니까 다시 회의했다”며 “그 자리에서 외교부장관이 찬성에 대해 북한도 반발하지 않을거라고 주장했다. 북한이 반발하지 않는다면 당연히 찬성해야지. 외교부 체면도 서고 보수층 지지도 얻을 수 있고. 그렇다면 찬성으로 갈 참이니까 확인해보자 해서 국정원이 북한의 입장을 확인했다”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그는 “국정원의 답변은 ‘북한 반발이 심할 것 같고 후속회담에 차질이 있을수 있다’고 했다”며 “그렇다면 ‘기권이다’로 결정됐다. 전과정에 대해 외교부장관 본인도 동의했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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