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4월 27일 오후 방송된 EBS '리얼극장 행복'에서는 혼혈 1세대 트로트 가수 제임스킹과 그의 이복형 김경해 씨가 가족의 정을 조금씩 회복하기 위해 함께 필리핀 여행을 떠나는 모습이 그려졌습니다!
제임스킹의 어머니는 6.25전쟁 1.4 후퇴 때 내려온 실향민이다. 전쟁 통에 둘째 아들과 남편을 잃고 큰아들과 힘들게 살아갈 무렵, 흑인 미군인 제임스킹의 아버지를 만났다. 그러나 제임스킹이 태어나기 한 달 전 남편은 알콜 문제로 미국으로 귀환 조치됐다. 어린 딸과 뱃속에 아들을 두고간 아버지였지만 매달 다정한 편지와 생활비, 장난감을 부쳐주었다. 그러나 아버지가 지병으로 사망하면서 그의 가족은 다시 힘들게 됐습니다!
어린 제임스킹에게 가장 무서운 존재는 열다섯 살 터울의 피부색이 다른 형 김경해씨였다. 밖에서도 사람들에게 손가락질 받았지만 형마저 그를 괴롭혔다. "밖에 나가면 깜시랑 튀기는 기본이었다. 형은 돈 달라 그러고 밀치고 망나니였다"고 말했다. 결국 제임스킹은 돈을 벌어 어머니를 호강시켜야겠다는 생각에 집을 나갔고, 그 뒤 30년간 형과는 단절한 채 살아왔다. 그는 "엄마에게 '나는 사고만 치는 형이 너무 너무 싫다'고 말하고 뛰쳐나갔다"고 그 당시를 회상했습니다!
경해씨 역시 어머니의 재혼으로 힘든 유년 시절을 보냈다. 그의 흑인 양아버지는 그를 좋아하지 않았고 자신을 제외한 가족들이 다정하게 지내는 모습을 바라 볼 수 밖에 없었다. 경해씨는 "동생이 어머니의 정을 다 가져갔다"며 자신도 피해자라고 말했습니다!!
형제가 30년 만에 연락하게 된 것은 노모의 병환 때문이었다. 어머니가 요양원에 입원하면서 조금씩 왕래하게 된 제임스킹 형제. 그러나 이들은 여전히 만날 때마다 으르렁대며 싸울 뿐이다. 맺힌게 많은 제임스킹은 형에게 하는 말마다 가시가 돋혀 있다. 제임스 킹은 "어렸을 때 이렇게 다정하면 얼마나 좋았나. 이런 모습도 싫다. 마치 이빨빠진 호랑이 같다"며 씁쓸해 했습니다!
경해씨는 "어려서 그랬다"며 후회했다. 이어 "어머니가 피부색 달라도 동생이라고 했다. 그런데 어릴 때는 피부색 다르니까 어떻게 네 형이냐고 생각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가수 제임스 킹 나이'는 1960년생이며 '제임스 킹 결혼 부인 아내 배우자 와이프, 자녀 아들 딸 가족관계' 등은 미공개입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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